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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美 요구 커졌다. 단기간에 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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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김정은 만날 준비 됐다…단, 北이 빅딜 받아들여야”
전문가 “美, 영변 그 이상 ‘빅딜’ 원해…北 받아들이지 않을 것”
“美 ‘일괄적 상응조치’ 내놓는다면 3차 회담 가능성 있다” 분석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신지호 수습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대북 전문가들은 11일 “단기적으로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폭스뉴스와 잇따라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북한이 빅딜, 즉 완전한 비핵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볼턴 보좌관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매파(강경파)’ 인물로 통한다. “볼턴 보좌관이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확대회담에서 북한의 추가 핵시설 은폐 의혹을 제기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설이 제기될 정도다.

그런 그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최종 결렬되자 전면에 나섰다. 미국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진 그는 3차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제시했던 빅딜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사실상 조기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좁히지 못한 입장차를 어떻게 3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좁힐 수 있겠느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확대회담에 참석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문가 “美, 北에 너무 큰 요구해…北, 현재로선 美 ‘빅딜’ 요구 받아들이기 어려워”
    “美, ‘일괄적 상응조치’ 北에 준다고 하면 3차 회담 가능성 없진 않아” 분석도

전문가들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모두 “빠른 시일 내에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북한이 미국이 제시한 빅딜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준비가 됐다’고 말한 것은 (미국 내부 등에) ‘나는 잘 하려고 했고, 노력했다. 그런데 김정은이 우리의 노력에 부응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3차 북미정상회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승리 등 정치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역시 “3차 북미정상회담은 단기적으로는 힘들다”며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에 있는 것(핵시설)도 제한적인 것만 빼겠다고 했는데, 미국이 던진 제안(영변 플러스알파)를 받아들이겠나. 김정은이 지금으로선 그걸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요구가 커졌다. 당분간 북한은 '빅딜'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이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과도한 것을 제시했기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고, 같은 이유로 3차 북미정상회담 역시 비관적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미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플러스 알파를 주장했다고 하는데, 그 이상을 주장했을 것”이라며 “미국은 영변(핵시설 폐기)에다 생화학 무기, 대량살상무기(WMD) 해체까지 요구하고 있다. 요구가 굉장히 커졌다. 때문에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빅딜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어 “북한에게는 이제 ‘받아들일 것이냐, 말 것이냐’하는 문제를 떠나 ‘굴복할 것이냐 굴복하지 않을 것이냐’하는 문제가 됐다”며 “북미 양국은 합의할 수 없을 것이며 자연스레 3차 북미정상회담 역시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미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의 동쪽시설(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뿐만 아니라 모든 탄도미사일, 핵프로그램, 생화학(무기)까지 이야기했다는 설이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영변 플러스 알파가 아니라 ‘(북미 핵협상을)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전으로 돌리자’는 것”이라며 “미국이 이렇게 나왔다면 사실상 ‘회담을 하지 말자’고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이어 “미국은 북한에 ‘일괄타결을 하자’고 하지만 과연 미국이 대사관 설치, 제재 해제 등 상응조치를 일괄적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미국 자신은 북한에 해 줄 수 있는 상응조치를 일괄적으로 할 수 없으면서, 상대방에게만 일방적으로 한방에 해결하는 것은 (북미)정상회담의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문을 닫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 교수는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볼턴의 이야기만 듣고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가진 뒤 정원에서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 교수는 다만 “3차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아예 닫혀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위원장)에 대한 신뢰와 대화 의지를 갖고 있고, ‘비핵화 대 상응조치’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의지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비핵화 문제를) 전 단계적‧동시적‧병행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 만큼 그런 토대가 만들어진다면 3차 북미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 부소장도 “3차 북미정상회담이 단기적으로는 힘들지만 북미간 서로의 조건에 대해 내부 정비(논의)를 거치고, 입장을 확실히 정한 다음에는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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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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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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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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