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더 미동(THE MIDONG)은 중국 자회사(지분율 100%) 상해미동문화전파유한공사와 함께 루지(Luge)사업 개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더 미동이 추진하는 루지사업은 중국 유명 여행지인 운남성 대리시에서 진행되며 현재 기초 설계작업을 마치고 현장 건설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 4분기 정식 운영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성양 더 미동 대표는 "루지는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노면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놀이 시설로, 속도 조절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며 "관광지 및 리조트에 루지를 설치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카트의 스릴감을 즐기는 동시에 아름다운 경치구경으로 카트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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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동(THE MIDONG) 중국 대리시 루지 사업 예상 조감도 [자료=더 미동] |
루지는 뉴질랜드에서 시작됐다.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7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통영 루지는 연간 160만 명을 초과하는 관광객이 방문해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55억원, 순이익 43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통영 외 강화도, 용평, 홍천, 양산 등의 지역에서도 많은 지자체와 기업들이 루지사업에 진입하고 있다.
더 미동은 차마고도, 옥룡설산, 리장 등의 유명 관광지와 인접한 중국 운남성 대리리를 첫 루지사업의 개척지로 선정했다. 중국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운남성 대리시는 사계절 기후가 루지사업에 적합하며 창산, 얼하이, 대리고성, 와색진 등으로 유명한 여행지다. 2018년 연간 관광객은 47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더 미동과 상해미동의 중국 루지사업은 부지 10만 평에 2개의 카트트랙, 1개의 지프라인, 2개의 리프트 등의 시설로 이뤄진다. 산 정상에는 음식점, 문화체험관, 특산품판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연인, 가족, 친구 등과 함께 경치를 즐기며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후성양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상품인 루지사업의 높은 시장 성장성을 보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루지사업의 성공을 통해 더 미동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