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후 첫 부동산 공모펀드...만기 3.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스코틀랜드 청사로 사용중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현대자산운용이 사상 처음 출시한 부동산 공모펀드 완판에 성공했다.
현대자산운용은 2월25일부터 3월7일까지 모집한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25호[파생형]가 성공적으로 모집이 완료돼 펀드가 설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유퍼스트부동산25호펀드는 현대자산운용에서 선보인 첫 부동산 공모펀드로 만기는 3년6개월이다.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대신증권, DB금융투자 등 4개 판매사를 통해 모집됐으며, 금융주선은 DB금융투자가 담당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이번에 모집된 약 338억원의 자금과 현지 대출금 525억원을 합해 국민건강보험공단(National Health Service) 스코틀랜드 청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스코틀랜드 청사는 스코틀랜드 수도인 에든버러(Edinburgh)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에든버러 서쪽 상업 지역인 사우스 가일(South Gyle)에 위치한다. JP모건와 디아지오(Diageo), 영국 왕립우체국(Royal Mail)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인접해 있다.
본 건물은 최초 준공 시점인 2003년부터 현 임차인인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로 사용 중이며 잔여임대기간은 2029년 6월까지 약 10년 4개월이다.
현대자산운용 전략투자본부 임채범 본부장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그동안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며 “지속적인 공모펀드 출시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