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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 하락, 1분기 실적 우려 반영”-한화투자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08:32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08:32

코스피, 연초 고점 대비 4.3% 하락
어닝 추정치 하향 투자심리에 악재
“재고 부담 없는 섹터·종목 눈여겨봐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주 큰 폭의 하락장이 전개된 코스피에 대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이번 조정이 연초 급등 이후 일시적인 되돌림인지, 아니면 반등 후 다시 하락 추세 진입인지에 따라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2234포인트를 기록한 뒤 지난주 말 2137포인트까지 밀려 고점 대비 4.3% 하락했다. 실적발표 시기를 앞두고 어닝 추정치 하향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래 1분기는 어닝 추정치의 하향폭이 큰 시기”라며 “긍정적 편향이 약해지는 현상은 전세계 모든 주식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재고 증가에 따른 가동률 하락 기조도 악재다.

박 연구원은 “올 들어 한국의 수출은 8.3% 감소했다”며 “향후 수출 감소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원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당분간 재고 부담이 없는 섹터와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 쇼크 여부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대신 어닝쇼크를 낸 기업들 가운데 재고가 급감한 주식을 찾아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시장에 대한 대응은 재고 부담이 없는 섹터와 종목에 국한할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이어 “재고에 대한 부담은 영원할 수 없어 자산이 가벼워진 기업이 먼저 어닝서프라이즈를 낼 것”이라며 “필수소비재와 경기소비재 섹터에서 그런 모습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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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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