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미·중무역합의, 국내 증시에 도움 안돼”-한화투자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08:51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08:51

중국 부채축소와 경제성장률 하향으로 한국기업에 도움 안돼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오히려 한국경제와 국내 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한화투자증권]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도 나타나듯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듯하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합의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합의로 중국 경제가 다시 성장률을 높여간다면 한국경제에도 긍정적이겠지만, 아마도 중국은 미중합의 이후에 오히려 부채축소와 경제성장률 하향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이상 부채를 늘리고 과잉·중복투자를 하면서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의미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으며 상호관세 철회나 인하 방안을 점검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전부 혹은 상당 부분을 없애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은 농산물과 화학제품, 자동차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나 무역 제한 조치를 낮추는 것을 제안했다.

다만 미중합의가 글로벌 경제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 관세율을 다시 낮추기로 합의한다면 세계무역에서 보호무역주의 역풍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글로벌 경제 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봄 글로벌 경제가 순환주기상 저점을 통과한다는 전망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