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회덕향교는 오는 11일 대전시 대덕구 소재 회덕향교 대성전에서 지역유림 70여명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를 봉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회덕향교 추기 석전대제에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초헌관으로 나서 제례를 올리고 있다. [사진=대덕구청] |
이번 춘기 석전대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초헌관을, 문성원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아헌관을, 이광현 회덕향교장의가 종헌관을 맡아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등 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박정현 구청장은 지난해 9월 추기 석전대제에서 초헌관을 맡으면서 회덕향교 설립 6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초헌관’시대를 열어 화재가 됐었다.
석전은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27위의 선현에게 춘추 길일을 택해 행하는 제례 의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992년)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최초로 문선왕묘에 석전을 거행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성하국 회덕향교 전교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을 기리는 석전대제를 통해 유교정신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회덕선비문화 정신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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