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새 트로피가 공개됐다.
미국 프로골프(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세계에서 손꼽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자에게 부여될 새 트로피를 선보였다.
4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사 중 네 번째로 바뀐 이번 트로피는 스털링 실버와 24K 금으로 도금, 3D 기술과 ‘전기주조공법’으로 제작됐다. 트로피의 지름은 17.78cm, 높이는 43 cm, 무게는 3.5kg이다.
새롭게 공개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 [사진= PGA 투어 제공] |
PGA 투어의 로고 속의 골퍼의 스윙에서 트로피의 모티브를 따왔다. 잭 니클라우스부터, 타이거 우즈, 최경주, 김시우, 그리고 작년 우승자 웹 심슨까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역대 우승자 38명의 특징을 조금씩 참고해 만들었다.
트로피를 만든 티파니의 부사장 앤디 하트는 “완벽한 스윙을 묘사하는 골퍼의 동상을 디자인하고 3D 프린팅으로 샘플 디자인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에서 우리 디자이너들은 PGA 투어 관계자들과 함께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졌던 트로피 하단의 나무 판에는 더 이상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지지 않는다. 이는 새 트로피의 바닥이 17번 홀의 아일랜드 그린에서 영감을 받아 워터 해저드의 형상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 플레이어스 트로피의 역사는
1. 조셉 C. 데이 주니어 트로피 (1974년 ~ 1978년까지 사용)
2. 크리스탈 트로피 (1979년 ~ 2006년 까지 사용)
3. 리모델링된 크리스탈 트로피 (2007년부터 ~ 2018년까지 사용)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시그니쳐 17번 아일랜드 홀을 표현한 새 트로피. [사진= PGA 투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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