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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중국증시종합] 외자과열 무역지표 악화, 상하이지수 5% 가까이 대폭락, 주간 0.81%↓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03월08일 17:02

상하이종합지수 2969.86 (-136.56, -4.40%)                 
선전성분지수 9363.72 (-314.39, -3.25%)                   
창업판지수 1654.49 (-37.93, -2.24%)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외자 투자 과열 및 부진한 무역지표로 A주 대표지수 상하이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8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 내린 2969.8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 하락한 9363.7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 내린 1654.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81%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 종결 기대감과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상하이지수가 금일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

8일 대다수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융(-6.45%) 부동산(-5.41%)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종목 주도주인 중궈런바오(中國人保, PICC, 601319.SH) 중신젠터우(中信建投, 601066.SZ)는 각각 9.98% 10.01% 하락했다. 앞서 다수의 증권사는 이들 A주가 과대평가됐다면서 투자의견으로 ‘매도’를 제시했다.

이날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외자의 A주 투자 증가에 따라 드러난 중국 자본시장의 불완전 개방 제도가 꼽힌다.

MSCI는 최근 매수 거래가 중단된 한스레이저(大族激光)를 11일부터 MSCI 신흥지수 중국 종목에서 제외했다. 외국인 지분 보유 비중 상한선에 접근한 메이디(美的集團)의 종목 비중도 축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A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지분이 15%를 넘는 종목이 다수 있고, 향후 28% 상한에 도달할 종목이 또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MSCI 중국 종목에서 추가로 제외되는 A주 종목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중국 자본시장의 불완전한 제도가 드러남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오전 발표된 2월 중국 무역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지수 하락세는 더욱 심화됐다.

8일 해관총서(海關總署)에 따르면 2월 중국 수출은 135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2016년 2월 이래 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전월(+9.1%) 및 예상치(-4%)를 모두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달러화 기준 2월 수입 규모는 1311억2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무역지표가 크게 악화한 이유에 대해 해관총서는 ‘춘제(春節, 중국 설 명절)’ 때문이라며, 춘제 요소를 제외하면 2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 규모가 각각 1.5% 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는 “춘제 연휴로 1월 밀어내기식 수출이 컸다는 점을 감안해도 하락폭이 너무 크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수출에 본격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235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5256억 6585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들 거래대금은 총 1조1841억 위안으로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8일 인민은행은 7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RP) 운영을 하지 않았다.

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8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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