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안 합의로 제한적 카풀 운행 가능
공유경제 불모지 한국〮일본 시장 활성화 전망
[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카카오카풀과 택시업계의 사회적 대타협과 관련, 향후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sk증권] |
8일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규제 앞에 성장이 절실한 상황에서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전면적 허용은 아니지만, 합의안과 같은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의 점진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를 예시로 들었다. 최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 토요타와 합작으로 만든 모네 테크놀로지스(Monet Technologies)를 통해 승차공유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 사례다.
유 연구원은 “아시아 내에서 한국과 더불어 불모지로 여겨졌던 일본에서 최근 공유경제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합의와 같은 변화를 통해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도 점차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제한적 서비스 허용에 합의했다. 카풀 서비스는 평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카풀을 허용하지만, 주말 및 공휴일 영업은 금지한다.
young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