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최관호 기자 = 오는 4월3일 통영·고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차관, 정점식 전 대검찰청 검사장 [사진=뉴스핌] 2019.3.19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통영·고성 민주당 후보로 양문석(52)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난 6일 선출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오는 10일 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해 책임당원 50%+국민여론 5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 경선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동진 전 통영시장과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차관, 정점식 전 대검 검사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동진(67) 예비후보는 전임 시장이라는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타후보들에 비해 고령이라는 단점이 있다.
서필언(63) 예비후보는 전 행정부 차관과 울산시 행정부시장이라는 화려한 이력과 당협위원장을 역임했지만 지난 2016년 4·13 총선에서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정점식(53) 예비후보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측근이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전략공천설까지 한때 나돌며 주목을 받았은 것과 함께 정치 신인으로 젊다는 강점은 있으나 타 후보에 비해 늦은 출발로 조직력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경선 날짜를 불과 3일 앞두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경선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통영시민 B(42)씨는 "통영 고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지역주민들 뜻을 받들어 침체된 통영고성 경기 부양에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영 고성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후보, 자유한국당 김동진·서필언·정점식 예비후보 외에 대한애국당 박청정(75) 예비후보, 무소속 허도학(69)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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