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이브온라인' 한글 버전 올해 연말 선보일 것"
'프로젝트K' 이어 귀여운 컨셉의 '프로젝트V' 첫 공개
차세대 엔진 연내 개발 마무리...'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손 잡은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와 아이슬란드 게임업체 CCP게임즈(대표 힐마 패터슨)가 7일 16년된 PC 기반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브온라인'의 한국어 버전을 올해 연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브온라인'은 지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CCP게임즈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게임이다. 은하계에서 펼쳐지는 전쟁을 그린 SF를 소재로 했으며 이브 IP(지적재산권)의 누적가입자수는 4000만명이다.
[자료 = 펄어비스] |
한국어 버전 출시로 국내 이용자들도 전세계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또한 지난해 착수했던 '차세대 엔진 개발'을 올해 마무리하고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 신작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V'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 MMORPG로 앞서 공개됐던 MMO(대규모다중접속) 슈팅게임인 '프로젝트K'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CCP게임즈 인수 배경에 대해 "(CCP는)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성장시키는 회사이며 글로벌 메이져 게임회사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브온라인'이라는 IP가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PC뿐 아니라 모바일과 콘솔에서도 크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힐마 패터슨 CCP게임즈 대표는 "펄어비스의 MMORPG에 대한 열정을 발견해 속이 시원했고, 무엇보다 한국 기업과의 튼튼한 파트너십 형성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해 9월 한화 2524억원에 CCP게임즈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추후 성과에 따라 최종 인수가격은 최대 4억2500만달러(한화 약 4791억원)로 늘어나게 된다.
[자료 = 펄어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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