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목표 달성시 뽀로로 복장 응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신축야구장인 창원NC파크마산구장 개장을 앞두고 백만관중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창원시는 7일 오전 10시 시청 제3회의실에서 허성무 시장과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이사, 창원시 공식블로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유저를 포함해 100여명여 참가한 가운데 ‘창원시 공식블로거와 함께하는 야구 100만 관중 달성 출정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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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7일 오전 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 공식블로거와 함께하는 야구 100만 관중 달성 출정식에서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이사와 사인한 야구공과 모자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창원시]2019.3.7. |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이른바 ‘공룡알’ 일명 드림에그(Dream Egg)였다. 투명한 아크릴관 안에 잘 안치된 공룡알은 실제 백악기의 그것처럼 참석자들의 카메라와 스마트폰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공룡알은 창원시와 NC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야구 100만 관중 달성과 NC다이노스의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제작됐다.
공룡알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이사가 사인한 야구공 모형과 야구복이 봉인됐다. 이때 허 시장과 황 대표가 특별히 제공한 증정품도 함께 봉인됐다. 내용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100만 관중이 달성되면 그때 공개될 것”이라며 일절 함구했다.
이 공룡알 모형과 내용물은 100만 번째 관중에게 축하 기념품으로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벤트에 앞서 열린 시즌권 구매식에서 허 시장은 1270호 시즌권을 예매했다.
허 시장은 “신축야구장을 만드는 데 1270억이 들었다. 많은 예산이 든 만큼 꼭 100만 관중을 유치하고 우승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1270호 티켓을 구매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 시장은 황 대표에게 “대표님, 꼭 우승하실 수 있겠지요? 책임지셔야 합니다” 하고 말해 좌중의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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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네번째)이 7일 오전 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 공식블로거와 함께하는 야구 100만 관중 달성 출정식에서 창원시 공식블로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유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창원시]2019.3.7. |
이날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공룡알을 넘겨받은 NC마스코트 단디와 쎄리가 싸이카 3대, 경찰차 1대의 호위를 받으며 창원시청을 떠나 창원NC파크마산구장으로 떠나는 장면이었다.
창원NC파크마산구장까지 경찰차의 에스코트를 받아 도착한 공룡알은 18일 신축야구장 개장식 때 마스코트 단디, 쎄리에 의해 스타디움에 다시 등장해 야구팬들 앞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오는 18일 신축야구장 개장식에서 ‘야구 100만 관중 달성 선포식’을 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만약 올해 안에 100만 관중이 달성되면 어떻게 할 거냐, 공약을 말씀해 달라”는 사회자의 기습 질문에 “그러면 뭔들 못하겠나. 뽀로로 복장이나 단디 복장을 하고 응원석에서 관중들과 응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