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3대 걸작 동명소설 원작 뮤지컬로 재탄생
5월17일~7월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지난해 전세계 라이선스 초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기획/제작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연출 알리나 체비크)가 오는 5월 다시 한번 막을 올린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포스터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 의해 2016년 재탄생한 작품으로, 매혹적인 여인 안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무대와 군무 등 볼거리와 세련되고 강렬한 음악, 작사가 박창학의 참여로 심도 있는 가사 수정이 더해져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됐다. 매혹적이고도 치명적인 러브스토리와 화려함의 정점을 찍는 무대연출도 기대를 높인다.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 역은 배우 김소현, 차지연이 맡는다. '안나'는 러시아 최고의 귀부인이자 미모와 교양을 갖춘 매혹적인 여인이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하는 배우 김소현(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차지연, 김우형, 민우혁, 서범석, 유지, 이지혜, 강태을, 최수형, 민영기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전도유망한 젊은 백작이자 장교인 '알렉세이 브론스키'는 배우 민우혁과 김우형이 캐스팅됐다. 사회생활에서는 매우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고 적극적인 인물이다.
러시아의 고관대작이자 사회의 평판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인물, 안나의 남편 '알렉세이 카레닌' 역은 배우 서범석과 민영기가 맡는다.
이 외에도 배우 최수형과 강태을이 순수하고 진실한 성품의 지주 '콘스탄틴 레빈' 역을, 브론스키를 사랑했지만 깊은 상처를 받고 레빈과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키티 세르바츠카야' 역은 배우 이지혜와 유지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