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2019년형 TV에 강화된 인공지능 기술 탑재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3:54

권봉석 사장 "올레드 TV사업 시작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
딥 러닝 기술 더해진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로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올해 출시되는 올레드 TV에 지난해보다 강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프리미엄 TV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는 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권봉석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2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LG 올레드 TV AI 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 등 2019년형 인공지능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360만대, 내년 700만대로 늘어나 향후 3년간 시장규모가 2000만대에 달할 것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국내·외 TV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봉석 사장은 “LG전자가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내놓는다”며 “보편화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자료=LG전자]

◇ 딥 러닝 기술 더해진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로 ‘올레드 TV’에 인공지능 강화

2019년형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탑재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은 지난해 출시된 올레드 TV에 탑재됐던 AI 화질엔진인 ‘알파9’에 백만 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한 딥 러닝 기술이 더해졌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은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한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로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사운드도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꾸고 TV가 설치된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LG 올레드 TV AI ThinQ는 콘텐츠 종류를 스스로 인식해 콘텐츠에 맞는 음향효과를 적용한다. 뉴스 영상을 볼 때는 인물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감상할 때는 효과음을 더 높이는 식이다.

LG 인공지능 TV는 지난해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되는 것을 비롯,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했다. 올해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2(AirPlay 2)’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 월페이퍼 디자인 적용한 신제품도 출시..출고가는 전년比 30% 인하

LG전자는 이달까지 LG 올레드 TV 9개 모델(77W9W, 65W9W, 65/55E9, 77/65/55C9, 65/55B9)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최대 30% 낮췄다. 55형은 270만원~310만원, 65형은 520만원~890만원, 77형은 1200만~1800만원이다.

또 LG전자는 올해 새로운 디자인의 올레드 TV도 출시한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W9 시리즈)’는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Wallpaper)’ 디자인이 적용됐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가벼운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한 제품이다.

E9 시리즈는 스탠드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스탠드리스’ 디자인을 완성해 화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화면 아래 투명 글래스를 채용하고 그 뒤 쪽에 스탠드를 배치해 화면 중심의 디자인을 구현했다. C9 시리즈도 기존 모델보다 화면 아래 스탠드 노출을 줄였다.

◇ 롤러블·8K 올레드 TV 올 하반기 국내 첫 출시

LG전자는 롤러블 올레드 TV(65R9), 8K 올레드 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 등을 하반기 국내시장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롤러블 올레드 TV인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 게 특징이다.

롤러블 올레드 TV(65R9)와 8K 올레드 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CES 2019’의 ‘최고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됐다.

8K 올레드 TV는 현존 최고 해상도인 8K인 동시에 올레드 TV 중 가장 큰 88인치다. 기존 8K LCD TV와 달리 3300만개에 달하는 각각의 화소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 구현은 물론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