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54.25 (+26.67, +0.88%)
선전성분지수 9595.74 (+211.33, +2.25%)
창업판지수 1676.57 (+56.86, +3.51%)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이 양회(兩會)에서 경기부양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밝힌데 힘입어 상하이지수는 0.88% 상승 마감했다.
5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3054.2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한 9595.7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 오른 1676.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5일 개막된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에서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지난해(6.5%내외)보다 낮은 수준인 6.0~6.5% 구간으로 제시했다.
당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안팎으로, 전년(2018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재정적자 비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향한 2.8%로 지정, 재정적자 규모도 2조7600억 위안으로 늘렸다. 반면 세율은 제조업 등 13% 교육 건축 등 9%로 낮추는 등 기업의 부담을 2조 위안(약 336조 원) 감축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리 총리는 업무 보고 중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장도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무역분쟁 관련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무역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았다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최종 단계(Final stage)‘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궈수칭(郭樹清)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금융 개방개혁 관련 “미국과 합의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정도의 의견충돌은 있을 수 있다”며 “문제는 결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 쓰고 덜 걷는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1% 미만 상승률에 그친 이유에 대해 시장 전문가는 “최근 중국 본토 A주가 크게 오른 데다 무역협상에 따른 낙관론 효과가 다소 약해진 탓”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 업황 지표가 크게 둔화된 것도 주요 원인이다.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를 기록, 예상치(53.5) 및 전월치(53.6)를 모두 하회했다. 앞서 발표된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9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2월 종합 PMI는 50.7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이 발표한 2월 공식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는 각각 49.2 54.3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6998위안에 고시했다.
5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828억 5138억 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RP) 운영을 하지 않았다. 다만 만기 도래한 1200억 위안(약 20조 원)의 자금이 금융시장으로부터 순회수 됐다.
5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5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leem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