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참 좋으신 분"...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빈소에 정·재계 조문 행렬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20:29

오후부터 정재계 인사들 잇단 조문
황각규 롯데 부회장 "재계 큰 어른 가시는 길 인사드리러 왔다"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권민지 기자= "참 좋은 분이셨다."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거의 모든 이들은 고인을 '좋은 분'으로 기억했다. 이들은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직접 빈소에 방문, 그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19.03.05 kilroy023@newspim.com

박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5일 오전부터 분주했다. 고인의 별세를 안타까워하는 수많은 화환들이 장례식장 전체를 가득 메웠고, 정·재·언론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고인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부터 빈소에 머물며 가족미사와 입관식에 참여했다. 자녀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은 물론, 동생인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 등이 모두 함께였다.

가족들은 정식으로 조문이 시작된 오후 2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았다. 다만 이번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 취재진을 포함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금지했다.

주요 인사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1시43분쯤 어두운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도착, 5분정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정몽규 HDC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이우현 OCI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차례로 방문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박용곤 명예회장과는 예전부터 거래도 많이 한 오랜 사이"라고 인연을 소개하며 "재계 큰 어른이 가시는 길에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신격호) 명예회장과도 친분이 깊은 사이"라며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조문하러 왔다"고 덧붙였다.

허창수 회장은 "(고인이) 더 오래 사셔서 좋은 일을 많이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일찍 가셔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대부분의 조문객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전한 뒤 특별한 멘트 없이 빈소를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자리하고 있다. 2019.03.05 kilroy023@newspim.com

특히 박용만 회장은 재계 주요 인사나 천주교 신부님, 수녀님들이 조문을 마치고 나올 때 직접 배웅을 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장례식장 밖까지 따라 나와 고개 숙여 인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빈소에서는 천주교 수녀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들은 박 명예회장의 별세를 안타까워 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빈소를 찾은 한 수녀님은 "참 좋은 일도 많이 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한편, 박용곤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7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 선영이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