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K(케이) 설립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신규로 면허를 신청한 5개 업체 중 에어로K 등 3곳에 대해 심사한 결과 시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청주국제공항[사진=충북도] |
이번 국토부의 면허설립으로 2015년 에어서울(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이로써 에어로K는 충청북도의 공항복합도시 육성계획과 호흡을 맞춰 항공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한 울트라 LCC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로K는 공항복합도시 건설과 지역경제 발전의 구심점이 되어 중부권 경제활성화를 견인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에서 양성되는 항공인력을 우선 채용하는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경사는 충북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추진위원회, 도의회를 중심으로 한 도민들의 열망 등 3년간 두번의 도전끝에 만들어 낸 대규모 합작품"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앞으로 에어로K 거점항공사가 본격적으로 운항하게 되면 향후 3년간 충북에는 5276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와 1005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도는 에어로K 거점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세종시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주공항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주공항의 국제노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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