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첫 참가..새로운 투자기회·협업 방안 모색하는 게 목표
집사로봇·공감형로봇 등 인공지능 로봇 콘셉트 제품 대거 공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음악·영화·기술 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South by Southwest)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봇들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5일동안 SXSW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단독 전시장인 ‘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LG Inspiration Gallery)’를 마련한다.
LG전자 인스퍼레이션 갤러리 외관 [자료=LG전자] |
SXSW는 지난 1987년 음악페스티벌로 시작해 점차 전시 규모를 확장해왔다. 지금은 음악, 영화는 물론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신기술과 신제품 등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가 됐다. LG전자가 SXSW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 참여로 유망 스타트업들과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기회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게 회사 목표다.
LG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인 뉴비즈니스센터의 콘셉트 제품들을 전시한다. 이에 따라 전시장에는 △고객과 교감하는 공감형 로봇 시리즈 △아이스크림 제조기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을 적용한 응원봉 등 외부에 처음 공개하는 다양한 콘셉트 제품들이 준비된다.
특히 LG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로봇 콘셉트 제품은 △감성적인 보살핌에 특화된 LG 클로이 케어봇(LG CLOi CareBot) △보안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LG 클로이 캠봇(LG CLOi CamBot) △제품 전면에 디스플레이, 뒤쪽에 프로젝터를 탑재한 LG 클로이 메이트봇(LG CLOi MateBot) △가족 집사처럼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LG 클로이 소셜봇(LG CLOi SocialBot) △손동작을 기반으로 한 비언어적 표현에 특화된 LG 클로이 제스쳐봇(LG CLOi GestureBot)이다. 모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교감하는 로봇이다.
또 앞서 CES 2019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 LG 클로이 안내로봇(LG CLOi GuideBot)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철배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장 전무는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