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 보고서...64인치 4K 롤러블 패널 3029달러
"초기 OLED-LCD 패널간 격차와 비슷...곧 좁혀질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Rollable) TV' 패널 가격이 일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3.5배 비싸다는 조사가 나왔다. 롤러블 TV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만든 제품이다.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만든다.
시장분석업체 IHS마킷은 롤러블TV 패널 가격이 3029달러일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IHS마킷] |
13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65인치 4K 롤러블 OLED TV 패널 가격은 3029달러(약 340만원)로 추정된다.
동일한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OLED 패널 가격 868달러(약 97만원)와 비교하면 롤러블 패널이 약 3.5배가량 높다. TFT-LCD 패널 가격(431달러)과는 7배 정도 차이가 난다.
IHS마킷은 롤러블 패널과 OLED 패널간 가격 차이는 수년 내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OLED 패널이 처음 나왔을 때에도 가격이 TFT-LCD 패널보다 4배 이상 비쌌지만 3년 뒤인 2018년에는 2배 차이로 간격이 줄어든 전례가 있어서다.
또한 롤러블 패널 생산에 필요한 재료가 일반 OLED 생산에 쓰이는 재료와 비슷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롤러블 패널 제조공정 수율과 운영 효율성이 높아져 가격 차이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CES 2019 LG전자 전시관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 |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