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업계 최초 AI로봇 '코봇' 운영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서비스 운반 로봇 ‘코봇(Cobot)’을 선보인다.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하는 ‘코봇’은 ‘코트야드 로봇’을 뜻하며 K-robo사(社)의 운반 로봇이다.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호텔 내 모든 공간을 데이터화하는 매핑 작업을 마쳤으며, 현재는 로비와 각층 복도를 오가며 시범 운행 중이다.
코봇은 호텔 로비의 프론트 데스크 옆에 위치하며, 손님이 프론트 데스크에 어매니티 등을 요청시 객실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직원이 코봇 안에 물건을 넣고, 해당 객실 번호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코봇은 센서를 이용해 승강기를 스스로 탑승해 해당 층으로 이동한다. 코봇이 객실 앞에 도착하면 손님 객실로 전화를 걸어 도착했음을 알리고, 손님은 요청한 물건을 직접 픽업할 수 있다.
로봇 운영은 업무의 효율성과 더불어 면대면 서비스를 기피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세계 각국의 특급 호텔들은 이미 서비스 운반 로봇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서비스 운반 로봇의 도입은 인간과 로봇이 업무 분담을 적절히 하여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로봇의 도입은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직원에게는 단순 업무를 로봇에게 맡겨 고객 응대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마르코 피가토(Marco Pigatto) 총지배인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첨단 과학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를 시행하고자 로봇을 도입했다”며 “로봇의 도입은 코트야드 브랜드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최상의 호텔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 제시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매력적인 환경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운반 서비스 로봇 '코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사진=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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