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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북미회담 후 북한 관광 초절정 인기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9:4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북한 관광이 초절정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선방문 일정까지 현지에 세세하게 보도되며 북한과 베트남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북한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늘어난 영향이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3.1.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여행사들은 북미회담 이후 북한 여행 패키지를 대폭 늘리고 있다.


현지 여행사 비엣트래블은 올해 3~11월 1000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북한을 여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하노이레드투어스는 3월 북한 관광 상품이 매진됐고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으로 향하는 여행객 수가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공투어리스트는 정상회담 후 북한 관광 문의가 급증했다며, 매달 호찌민시와 하노이에서 각각 15~20명의 인원으로 출발하는 여행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는 이 여행 패키지는 올해 여름이 끝날 때까지 진행되며, 4박5일 일정에 하노이 출발 패키지는 2990만동(약 145만원), 호찌민시 출발 패키지는 3299만동(약 16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 소재 한 여행사는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한 여정과 비슷하게 열차로 북한을 방문하는 여행 패키지가 가능할지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현재 평양을 방문하는 방법은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을 이용하는 방법뿐이나 여객기 좌석 수는 한정돼 있다는 문제가 있다. 열차 이동이 가능해지면 관광객들이 더 많은 선택지를 누리게 되고 관광객 수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자유 여행은 불가능하고 관광 패키지를 통해서만 북한을 여행할 수 있다.

일부 여행사들은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전후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패키지 가격을 300만~600만동(약 15만~29만원) 인하하기도 하고, 미국과 북한 문화에 대한 콘테스트를 진행해 상품으로 북한 무료 여행 패키지를 걸기도 했다.

한 여행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미국과 북한 비자 취득을 무료로 진행하기도 했다.

[랑선성=뉴스핌] 특별취재단 =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에 위치한 동당역에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최상수 기자 2019.02.26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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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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