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 통계총국(GSO)이 4일 발표한 2019년 1~2월 베트남의 무역수지가 8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동기비 5.9% 증가한 366억76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액이 7.5% 증가한 36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수출에서는 외자계 기업의 수출 총액이 전년동기비 4.3% 늘어난 259억6000만달러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전화기·부품이 7.3% 감소한 68억달러에 그쳤지만, 섬유·봉제품이 19% 증가한 49억달러, 전자·컴퓨터·부품도 1.9% 증가한 42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비 34.4% 증가한 81억달러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이 63억달러, 중국 51억달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38억달러, 일본 32억달러, 한국 31억달러 순이었다.
수입은 전자·컴퓨터·부품이 75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설비·부품이 56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년동기비 17% 증가한 107억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이 2.1% 감소한 74억달러, ASEAN 47억달러, 일본 26억달러, EU 22억달러, 미국 19억달러 순이었다.
베트남 하이퐁 항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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