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최근 로하스타운을 ‘로하스리’로 법정리로 분리하고 첫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장흥군청 건설도시과 로하스팀 전직원은 휴일인 지난달 24일 로하스리 마을이장과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로하스타운은 2013년 장흥군 안양면 사자산 기슭 217만㎡부지에 1200세대의 대단지 정주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한 민간사업자 컨소시엄 사업이다.
장흥군 로하스타운 간담회 실시 [사진=장흥군] |
지난 2016년에는 1단계 지구 43세대를 준공해 입주를 마쳤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로하스타운이 기산리에 속해 있어 상대적으로 행정적 지원이 소홀했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2018년 로하스리로 행정리가 분리돼 공식적인 마을로 인정된 만큼, 주민들의 공공시설 설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단지 내 주민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마을회관 신축, 안전한 귀가를 위한 가로등 추가설치 등의 건의가 이뤄졌다.
군 로하스팀에서는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예산확보 방안등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답변을 내 놓으며 주민들 요구사항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했다.
주민들은 최근 마을입구 "공한지에 조성한 소나무 숲이 주변 경관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나무 숲은 로하스타운 조성 과정에서 편의상 벌목할 계획이었으나, 군 실무자들이 수형이 양호한 수목을 이식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로하스리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장흥군에 새롭게 정착한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