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여기는 하노이] 반전 결말에 해외 취재진도 화들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김정은, 비핵화 합의 도출 실패…조기 회담 종료
베트남 현지 매체 “처음부터 쉽게 풀릴 문제 아냐…시간 필요”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담판이 결국 결렬됐다. 순탄하게 마무리되는 듯 했던 회담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에 있던 외신기자들도 혼란에 휩싸였다. 

북미 정상은 28일(현지시각)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으나 비핵화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은 이날 예정된 업무오찬, 합의문 공동서명식 일정을 취소하고 회담을 조기 종료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측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멋진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멋진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고 받아쳐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두 정상은 9시께 단독회담에 들어갔다. 

같은 시각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두 정상을 지켜보던 내외신 기자들은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국영베트남통신(VNA)은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결실을 맺을 것을 약속했다”며 “하노이 회담에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국영방송사 쭈웬힌브이오브이의 팜 투하 기자도 “양국 정상이 실질적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결과는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11시 8분께 확대 양자회담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순조로운 분위기였다.

프레스센터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차례 강조한 ‘생산성’과 ‘성과’에 의미를 부여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양국 정상이 긍정적으로 언급한 북미 연락사무소와 관련, 개설 합의 발표가 나올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나왔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베트남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한 외신 기자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보도하고 있다. 2019.02.28. 조재완 기자 chojw@newspim.com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프레스센터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20분께 정상회담 분위기가 급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당초 예정된 업무 오찬과 합의문 공동 서명식 일정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도 다급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후 1시를 넘어서며 회담 이후 공식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비핵화 의지는 있으나 완전한 대북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걸었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 미국은 완전하고 불가역적 비핵화를 요구했으나 북한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국 취재진은 상황 변화를 분석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랑선성=뉴스핌] 특별취재단 =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에 위치한 동당역에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최상수 기자 2019.02.26 kilroy023@newspim.com

현재 매체 바오팝루앗의 도 티엔 기자는 “(비핵화는)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닌데 회담 기대치가 높았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기대치를 높이는 발언을 해온 건 사실이나 긍정적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약속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정상회담 후) 어떻게 할지 ‘두고보자’는 식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담 결과에서 보듯 양국은 비핵화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교착국면이 쉽게 풀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회담이 갑작스레 조기 종결된 데 대해선 “미국 국내 정치상황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던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미 하원 공개청문회에 출석,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주요 의혹을 폭로했다. 미 현지 언론은 청문회 후 북미정상회담보다 코언의 증언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허위증언 청문회가 이렇게 중요한 협상 중에 진행되는 데 유감”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코언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바오콩트엉의 응우엔 쾅 기자는 회담 결과에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좋은 결과를 바랐으나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며 “어떠한 성과를 내기에 (지난 싱가포르 회담 이후) 8개월의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응우엔 기자는 “비핵화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시간이 걸릴 것이고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 관련 실험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김 위원장 약속을 믿는다고 했다. 나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재완 기자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