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디엔에이링크가 베트남 유전체 분석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오는 3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영업사무소를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시에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다양한 유전체 분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베트남 정부와 함께 유해감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현지 사무소 개설을 통해 본격적으로 영업 마케팅을 강화한다. 개인 유전자검사(DNA GPS), 분자진단, 유해 감식 사업 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베트남은 최근 국민 소득수준이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헬스케어 및 유전자 분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DTC 허용 갈등 등 규제가 심한 국내시장 보다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공략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대에 효율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인구는 약 98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60% 이상이 35세미만의 젊은 층이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수준 향상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특히 유전체 분석 기반 질병예측검사는 물론 피부, 다이어트 등 개인 맞춤형 진단 시장이 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엔에이링크의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인 유전자검사, 분자진단 사업 등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피부, 탈모, 다이어트 등 각 연령별 니즈에 맞춰 다양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베트남 정부와 진행하고 있는 유해감식 사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동남아 최대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와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르완다 정부와 유해감식 사업을 논의중이며, 중국 상동퍼펙트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유전자 검사 상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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