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남북 직접적인 경제교류 합의 가능성"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09:52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영변 핵 시설 폐기 여부가 트럼프 정상회담 성패 좌우할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북한의 경제교류에 대해 합의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28일 오후로 예정된 양국 정상의 공동합의문 체결식에서 70년간 이어온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 청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선언 등의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한국이 북한과의 직접적인 경제교류를 강화하도록 합의하는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엔(UN)의 대북제재가 남아있더라도 남북의 경제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에 양 정상이 합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 또 1980년대 초부터 미국 정보기관의 감시를 받아온 영변 핵 시설에 대한 조치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변은 북한의 핵연료 제조의 중심지로 알려진 곳이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에서의 핵연료 생산을 중단시킨다면, 북한이 30~60개의 핵 무기를 보유한  현시점에서 적어도 북한 핵 프로그램을 동결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변에서 핵연료 생산 중단은 구형 원자로 해체와 신형 원자로 무력화, 우라늄 농축 시설 해체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영변 핵 시설 폐기는) 매우 어려울 일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영변 핵 시설 폐기 조치를 이끌어낸다면 그는 역대 어느 미국 대통령도 이뤄내지 못했던 외교적 성과를 얻게 된다. 하지만 핵 시설 폐기가 이번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기지 않는다면 북한이 지속해서 핵연료를 생산하고 북미 간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질 공산이 있다.

한편 북한 측은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제재 완화를 비롯해 자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우드로윌슨센터의 한국 전문가 진 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의 변화된 관계와 북한 경제 개선을 원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트럼프 대통령을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2019.2.27.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