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재활용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60명이 근무하고 있는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연간 운영비로 매년 위탁비, 인건비, 수선유지비 등 100억원이 소요되나 종량제 봉투 판매금 및 반입 수수료 등 수입금은 10분의 1 수준인 10억원에 불과하다.
군은 현재 처리장 운영비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것의 주원인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생활쓰레기의 분리배출에 있다고 보고 있다.
함안군 폐기물종합처리장 전경[사진=함안군]2019.2.27. |
올해부터 재활용 가능 자원의 소각과 매립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원순환기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소각・매립량에 따라 kg당 10원에서 15원의 자치단체 부담금을 내야하는데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소각·매립량이 유지된다면 매년 군은 1억 7000여만원의 부담금을 별도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웅제 함안부군수는 지난 26일 폐기물종합처리장을 직접 찾아 시설 현황과 처리장 운영 사항에 대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군의 폐기물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부군수는 “폐기물의 소각, 매립 등으로 막대한 행정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데 폐기물 배출량의 최소화를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폐기물 감량화 및 자원화를 위하여 2017년부터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군 전체마을을 순회하며 분리배출 안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마을별 재활용동네마당 설치사업도 2017년부터 시행해 지난해까지 6개소에 대해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 추가로 2개소를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별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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