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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운동 100주년 ‘서울과 평양’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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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일본·간도·연해주 독립선언서 100년만에 한자리
평양 만세운동 소개, 5월 26일까지 무료 관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평양을 아우르는 3·1운동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28일 ‘서울과 평양의 3•1운동’ 특별전시 개막식을 개최하고 3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사진=서울시]

‘1부 : 3·1운동의 기획’은 북촌을 중심으로 한 3·1운동의 기획과 독립선언서의 인쇄 및 배포과정을 담고 있으며 ‘2부 : 3·1운동의 실행’은 3월 1일 탑골공원의 모습을 재현하고 서울과 평양에서의 만세운동을 날짜별로 사진과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3부 : 지하신문과 격문’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제호를 지키며 발간된 ‘조선독립신문’과 만세운동의 참여를 독려하는 수많은 격문들을 소개한며 ‘4부 : 감시와 탄압’은 만세운동 중에 체포된 사람들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법원의 판결을 받아 구속된 일련의 과정을 소개, 일제의 잔혹한 탄압의 증거들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일본, 간도, 연해주에서 발표된 독립선언서가 10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조소앙 선생이 작성한 ‘대한독립선언서(무오독립선언서)’와 러시아 대한국민의회에서 발표한 두 장의 ‘독립선언서’, 천도교 중앙도서관 자료실에서 보관중인 ‘기미독립선언서 신문관판’이 원본으로 처음 소개된다.

‘기미독립선언서 보성사판’과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 보관중인 ‘2.8독립선언서 일문판’, ‘조선민족대회소집청원서’는 복제로 전시된다.

대한독립선언서와 대한국민의회 독립선언서는 존재가 알려진 이후에도 일반 시민들은 복제본만을 열람할 수 있었으나 이번 공개로 원본을 처음으로 접할 수 있다.

또한, 1919년 3월 22일 조선총독부 경무총감부가 작성해 보고용으로 총독과 육군대신에게 보낸 ‘3·1운동 계보도’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상하이의 신한청년회에서 발행한 기관지 ‘신한청년(중문판 창간호)’과 민족대표 48인의 판결문 등을 묶은 ‘원비잔몽’, 민족대표 33인인 손병희 선생의 유품, 1946년 해방 후 처음으로 열린 3·1운동 전시회에 출품된 이응노 화백의 ‘3·1운동’ 그림도 함께 선보인다.

평양과 관련해서는 평양지역의 천도교 지도자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인 나인협 선생의 유품 19점과 평양에서 활동했던 선교사이자 의사 부부인 홀 부부가 가지고 있던 평양지도그림인 ‘기성도’, 장대현교회, 남산현교회 등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식이 시작된 장소의 사진 등이 전시된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과 평양에서 3·1운동이 어떻게 준비되고 실행됐는지를 구체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국내, 일본, 간도, 연해주에서 발표된 중요한 독립선언서가 100년만에 한자리에 모인 의미가 있다”며 “100년전 서울과 평양의 역사현장에 서서 그 함성과 기억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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