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증대·한전 AMI사업 수주 영향
매출 586억·순손실 83억으로 각각 18%, 171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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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인스코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억507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6억292만원으로 18.2%, 순손실은 82억5574만원으로 1713.8% 각각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에서 가입자의 평균매출(ARPU)이 증가됐고, 지난해 수주에 성공한 한전의 지능형원격검침(AMI)관련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알뜰폰 브랜드 '프리티'에 대해 기존 대리점과 우체국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문구전문점 '모닝글로리', 이마트가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 등으로 판매처를 다변화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기존 고객의 이탈방지에도 적극 대응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급제폰 시장의 확대, 저가 단말기의 지속 출시 등 알뜰폰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알뜰폰 사업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분야는 올해에도 한전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며, 관련분야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 연구개발(R&D) 투자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한전AMI사업 수주 및 자회사 아이엔에스 합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한전AMI사업과 더불어 작년 11월에 수주한 11억원 규모의 법무부 대전지방교정청 '수용자 자비구매물품 손목시계류 입찰' 사업도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된다"며 "화장품 브랜드 신규 출시도 앞두고 있어서 2018년의 성장세가 201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간 부실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신규사업에 적극 투자한 것이 실적의 결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도 기존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장품 등 신규 사업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