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150여명과 환영인파 1000여명 몰려
베트남 군, 삼엄 경계 속 성대한 환영행사 준비
[베트남 랑선성=뉴스핌] 특별취재단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잠시 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 곳 동당역은 26일 군이 역 주변을 에워싸고 철통같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군악대가 환영 행사를 준비 중이며 주민 1000여명도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역 주변에 몰려들었다.
시민들은 우의를 입은 채 김 위원장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역 한편에선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몰려 들어 열띤 취재 열기를 내뿜고 있다.
역 전면에는 북한 인공기와 베트남 금성홍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오전 7시 12분 경 김 위원장의 호위대로 추정되는 20여명이 검은색 SUV를 타고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곳 동당역에서 간단히 환영행사를 치른 후 승용차를 이용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 지도자가 베트남 땅을 밟은 것은 1964년 김일성 북한 주석 이후 55년 만이다.
중국과의 접경 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의 동당 역에서 베트남 군인들과 공안들이 주변 경계를 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랑선성 노민호 기자> |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