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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제암리주민학살 알린 '스코필드 박사'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9:34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9:34

화성동탄SRT 지하로비, 스코필드 박사 일대기와 보고서 전시
서철모 시장, "그가 남긴 일생과 독립의 참의미 되새길 기회"

[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화성시 제암리에서 3.1 만세운동을 펼쳤던 주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제암리 학살사건'을 기록해 전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의 일대기와 자료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화성시 동탄역 SRT에 25일 마련됐다.

스코필드 박사는 일본의 식민지사업이 총·칼로 점철된 무단통치와 민족 학살에 가까운 잔혹함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린 보고서를 작성했다.

25일 경기 화성 동탄SRT 지하 4층 로비에서 진행된 '스코필드박사 일대기와 3.1운동 펼친 제암리 주민학살 보고서 등 전시회 개막식' 서철모 화성시장은 "역사는 기억되야하고 제암리 학살사건은 우리 가슴속에 오롯이 새겨져야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스코필드 박사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가 남긴 거룩한 일생과 독립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화성시청]

그 보고서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우호적이었던 해외 여론을 일본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들었으며,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에 대한 당위성을 높이며 전 세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1919년, 조국을 되찾고자 만세운동을 펼쳤던 주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제암리 학살사건'을 상세히 기록한 298쪽의 이 보고서는 한민족도 아닌 먼 타국 캐나다에서 선교를 하러 왔던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에 의해 작성됐다.

한국의 가난한 학생들과 고아들을 위해 헌신하기도 했던 스코필드 박사는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나누며 함께 투쟁했다.

화성시가 주관하고 스코필드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25일 서철모 화성시장과 마이클 대내허 주한 캐나다 대사, 박보경 동탄역장, 정운찬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해 개막식을 가졌다.

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역사는 기억되야하고 제암리 학살사건은 우리 가슴속에 오롯이 새겨져야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스코필드 박사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가 남긴 거룩한 일생과 독립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4월 28일까지 동탄역 SRT 지하 4층 로비에서 총 8개의 섹션으로 진행되며, 스코필드 박사가 남긴 사진과 보고서, 관련 신문기사를 비롯해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는 동탄역 SRT 지하 4층 로비에 총 8개의 섹션으로 스코필드 박사가 남긴 사진과 보고서, 관련 신문기사를 비롯해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등으로 구성, 오는 4월 28일까지 진행된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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