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혜원 국정조사 떄문에"...여·야, 결국 2월 국회 무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국회의장,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무산
2월 국회 무산...3월 국회로 공 넘어갈 듯
與 관계자 "지지층 고려... 양측 다 안 물러설 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개점 없이 3월로 미뤄지게 됐다. 여야가 조건부 국회 정상화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로 맞서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2월 국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국회를 열려면 늦어도 25일 여야가 합의를 이뤄 국회의장이 소집공고를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렸지만 회담 결과는 결렬이었다.

뒤늦게까지 '국회 정상화' 막차 가능성에 관심이 몰렸지만 거대 양당은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yooksa@newspim.com

◆ 한국당 “손혜원 국정조사... 국회 정상화 위한 최소 조치"

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으로서는 우리가 요구하는 일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진행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 소집 조건으로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국정조사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자진사퇴 등을 요구해왔다.

특히 한국당은 마지막까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을 국정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과 의견차만 확인한 채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조건 없는 정상화’를 내걸며 “(손 의원 의혹 등은) 국회 소집 후 논의하면 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최소한 손혜원 국정조사 수용 후 여당이 주장하는 이해충돌조사위원회 설치 부분을 수용하겠다고 했음에도 여당이 더 이상 진전을 보이려 하지 않았다”며 “합리적 수준으로 제안했지만 여당의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어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사실상 2월 국회 무산’을 선언하며 3월 국회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mironj19@newspim.com

◆ 양당 싸움에 중재안 나왔지만...여당 "조건 없는 정상화" 요구

'2월 국회 실종' 위기에 바른미래당이 손혜원 청문회안을 내놨지만 여당은 '무(無)조건', 야당은 '추가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손혜원 국정조사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로 대체하는 안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도 (중재안이) 마음에는 안 들지만 청문회 수준으로 낮추면 신재민 청문회라든지 환노위 블랙리스트 등 몇 개 청문회를 같이 여는 것으로 합의하면 응하겠다는 상황인데 민주당이 전혀 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한 각 상임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했던 대의명분에도 맞고 여권발 여러 의혹에 대해 규명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가 꼭 필요하다”며 “야당이 양보한 만큼 여당이 이제는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 또한 회담 자리에서 국회 공전의 최종 책임은 여당이라고 보고 여당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25 yooksa@newspim.com

◆ 손혜원 국정조사 카드, 왜 안 먹히나

민주당도 사실상 2월 임시국회는 물 건너 갔다고 보고 있다. 2월이 나흘 남짓 남은 가운데, 27일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국당 전당대회에 정치권의 모든 관심이 집중된 탓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당으로서는 국정조사 요구가 가장 가능성 있어 보이는 요구였을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층이 결집한 상황에서 마지막 조건까지 물리며 명분 없이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도 홍영표 원내대표 임기가 석 달쯤 남았다”며 “지지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절대 물러설 리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27일 한국당에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선 후에야 대화하는 모양새로 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한국당 전당 대회 이후 개원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다음달 4일 개회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