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이 경기 포천~화도 고속도로 착공에 들어갔다.
2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2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한 축인 '포천~화도' 구간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일평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김동호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자료=포스코건설] |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포천시 소흘읍 소흘 분기점에서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 분기점까지 연결하는 28.71km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다. 이 민간투자사업은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BTO 방식이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직접 운영하는 사업방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자체적인 수입 창출이 가능한 시설을 대상으로 정부가 민간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민간 사업자는 일정 기간 동안 위탁받은 사업에서 수익을 직접 거두게 된다.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이 사업을 시행하며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총 9개 출자사가 참여했다. 출자사는 포스코건설, 경남기업, 신동아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새천년종합건설, 포스코아이씨티 및 재무적투자자(FI) 3개사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포천시 내촌면~남양주시 수동면(수동휴게소 이전) 구간 7.4km, 남양주시 수동면(수동나들목(IC) 이후)~남양주시 화도읍 구간 5.7km를 시공한다.
포천~화도 구간이 오는 2023년 12월 개통되면 포천시 소흘읍에서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35분 가량 걸리던 통행시간이 19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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