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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 깐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08:42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08:42

초고압 해저 및 지중 케이블 100km 공급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은 브라질의 전력망 운영 회사인 ISA CTEEP와 계약을 맺고, 브라질 남부 휴양지 산타카타리나 섬에 초고압 해저 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약 100km를 공급한다.  

ISA CTEEP는 브라질 전체 송전의 25%, 남동부의 60%를 책임지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 최초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 북남미 지역에 대형 해저 전력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수주 과정에서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전력망이 노후됐으며 전체 발전의 60% 이상을 아마존강, 파라나강, 싱구강 등을 이용한 수력에 의존, 가뭄이 들 경우 발전량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풍력과 태양광 등 전력 수급의 다변화 등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의 첫 공급으로 향후 브라질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또 콜롬비아 전력회사가 대주주인 ISA CTEEP와 협력을 통해 콜롬비아 등 인근 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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