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산 관련株, 시장 대비 약 1% 아웃퍼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전세계 방위비 지출에 대한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3년까지 국방 예산이 연평균 3.1%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자료=한화투자증권] |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미국 포케스트 인터내셔널(Forecast International)이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방위비 지출이 지난해 전망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4년간 연 평균 약 2.2% 증가에서 3.1% 증가로 상향됐다"고 전했다.
향후 5년 간 글로벌 방위 체인의 중심지가 될 곳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지목했다. 미국이 압도적인 1위의 방위비 투자국이지만, 최근 동아시아와 동남아에 집중하는 미국 행보가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가치 상승의 방증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위비 성장의 드라이버로는 중국의 '군사굴기'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등을 들었다"면서 "중국 군사굴기가 영향을 미치는 나라로는 일본과 베트남, 인도 그리고 파키스탄 등이 있으며, 해당 국가의 항공·해상 전력 소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부적 소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해당 국가들의 전력 현대화 작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방산 관련주들은 일제히 시장 대비 약 1%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호한 4분기 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등 영향으로 상대수익률 1.8%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정부가 UAE와 군사외교를 통해 국과연과 같은 무기 개발시설 개설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무기 수출 거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