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국내 출시 영향 제한적…해외 담배법인 이익 증가 기대"
KT&G. [이미지=KT&G] |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올해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상승과 글로벌 담배 매출 성장에 힘입어 KT&G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박상준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올해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 글로벌 담배 매출 성장에 힘입어 KT&G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한다"며 "배당수익률도 4% 수준이기 때문에, 고배당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전자담배 Juul(쥴) 국내 출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KT&G 고객들의 연령 조합을 감안하면 내수담배 시장점유율 하락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한, 유통망 확대에 따른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상승과 궐련형 전자담배 '핏' 생산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해외 담배법인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 등이 전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담배법인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부분에 대해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터키와 이란이 지난해 1~3분기 영업적자였음에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매출액이 1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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