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업 및 정부 관계자 400여명 참석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초청해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 방한한 모디 총리는 첫 일정으로 해당 심포지엄을 소화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모디 총리 초청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현대자동차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우현 OCI 사장,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도 모디 총리 외에 디팍 바글라 인베스트 인디아 대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국과 인도 양국관계는 단순협력 차원을 넘어 진심어린 우정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 같다"며 "모디 총리님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분야로 경제협력 어젠다를 확장해 나가는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의 스타트업 환경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 위원장은 한·인도 CEPA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양국간 산업협력 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뒷받침도 중요하다"며 "개정협상이 진행중인 '한-인도 CEPA'가 하루 속히 업그레이드돼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인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발표세션도 진행됐다.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소 원장은 'Make in India와 한-인도 산업협력'을, 디팍 바글라 사장은 'Transforming India'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박동휘 현대자동차 아중아지원실장과 아수데브 툼베 쌍용자동차 부사장이 '인도 진출 성공사례'와 '인도 전기차 현황과 미래'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한·인도 양국의 정부와 기업의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다"며 "대한상의는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 한·인도 CEO라운드테이블, 한·인도 CEO포럼 등을 통해 양국 기업간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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