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2019년 동해시 해오름 천사운동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동해시 해오름 천사운동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동해시민 소액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1인 1계좌 1004원 이상 후원하는 운동으로 2013년 모금액 1억을 달성한 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10억7000만원을 모금했다.
강원 동해시청.[사진=동해시청] |
시는 천사운동 모금액으로 저소득층 및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5000여 가구에 생활안정비, 건강보험료·상하수도요금 장기 체납액, 명절 위문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2016년부터는 현행 주거급여법상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수선유지비)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가구에게 성금과 민간 재능기부를 통해 보일러, 싱크대, 도배·장판 등 지원하고 있다.
또 2017년에는 65세 미만의 틀니비용지원, 2018년에는 취약계층 이사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이웃사랑 기부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5800만원의 지원금을 1억2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해 저소득가구 임대보증금 지원, 만성질환 환자 의료비 지원, 사회적 고립가구 관리 강화 사업에 대한 신규 사업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저소득가구 임대보증금 지원은 주거취약계층으로 다가구 매입임대를 신청한 생계·의료 수급자 중 보증금이 없어 입주가 어려운 대상자를 선정해 해오름 천사 성금으로 보증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무이자로 융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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