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을 실현하고 공보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국공립어린이집 12개소를 확대 개원한다고 20일 밝혔다.
3월 개원을 앞둔 국공립어린이집은 준공 또는 어린이집 인가 절차 진행 등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개원식은 시설 사정에 따라 별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2018년 8월29일 남구 소재 글로벌어린이집 통학버스에 탑승해 갇혀 있는 상황을 체험하고 있다.[제공=부산시청] 2018.8.29. |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설치·전환하는 사업을 2018년부터 중점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의 고액 임대료 문제 해결을 위해 구·군 건축과, 보육부서 등과 함께 어린이집 임대료 인하를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입주자(예정자)의 과반 동의가 있어야하지만, 설치 후 지역주민들의 자녀들도 이용이 가능해 구·군에서도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보육교직원들의 인건비가 보조금으로 지원돼 안정적인 교사 수급이 가능하고, 종일반 외 시간연장 보육 등 서비스도 우선적으로 제공되는 장점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입소대기관리시스템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국공립 등 공보육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차액보육료 지원 등 우리시가 발표한 보육종합대책 '다(多)가치키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