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유실방지, 농경지 침수예방 및 친수공간 조성기반 등 마련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새로 건설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아산방조제에 이르는 해안 배수로 약 6㎞ 구간을 정비하기 위한 ‘평택⋅당진항 배수로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19일 평택해수청에 따르면 이번에 착수한 배수로 정비사업은 국토의 침식·유실 방지와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배수로 준설을 통해 수리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총 사업비는 329억원으로 호안정비 5.7km, 데크 186m, 준설 16만5000㎥ 등을 오는 2023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전경.[사진=평택해수청] |
이 사업으로 조성되는 일부 포락지 등 부지공간은 평택시에서 매입한 후 수목식재, 산책로, 자전거길, 캠핑장 등을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해 평택시민들의 관광·휴양·체험·여가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항만배후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주변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침식 예방과 완충 녹지지대가 조성돼 생태계의 건강한 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평택시와 공동으로 배수로 정비사업과 아쿠아 벨벳사업을 환경 친화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수목을 식재해 평택․당진항 주변의 미세먼지 저감 등 항만주변의 대기질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