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오는 3월 말 천사대교(총 연장 7.22km) 개통을 앞두고 섬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달 초 설연휴 기간 동안 천사대교 임시개통으로 차량 1만5000여 대를 이용한 귀성객과 관광객이 암태, 자은, 안좌, 팔금 등 섬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군은 3월 말 천사대교 개통과 더불어 더욱 가까워진 자은면에 자연이 품은 오묘함과 신비함을 감상할 수 있는 수석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은 드넓은 백사장과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자은 양산해수욕장’ 주변 9000㎡ 부지에 446㎡ 규모로 총 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된다.
신안군 천사대교 개통 요트관광도 함께(사진= 신안군) |
‘도시어부‘ 열풍으로 수요가 많아진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단체 10명 이상 예약이 가능한 ‘낙조투어’ 상품도 출시됐다.
이 상품은 압해도 신장선착장에서 출발해 천사대교까지 운항하며 5000만평의 바다정원과 해질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요트는 55피트급으로 44명이 탈 수 있는 쌍동선 형태로 신안군이 지자체 최초로 상품을 출시했다.
박우량 군수는 “요트 상품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낙조투어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하고 재미있는 상품을 운영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행사 등에도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군은 여행사,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자전거 동호회 등이 관내에서 숙박과 음식점을 이용하고 관광지를 방문하면 1인당 5000원에서 3만원을 지원하는 등 숙박 일수와 방문지역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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