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암호칩 활용해 실시간 영상 암호화
성능 저하, 영상 손실 없이 안전하게 저장 가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케이씨에스는 2M급 IP 카메라의 FULL HD 영상을 동시에 멀티 스트림으로 실시간 암호화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씨에스가 개발한 KEV7. [사진=케이씨에스] |
케이씨에스 암호칩은 네트워크 카메라에 암호칩을 적용해도 성능 저하 및 실시간 영상 손실 없이 녹화기인 NVR, VMS 등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물리적인 키 생성기인 난수발생기(TRNG)와 물리적 복제방지기술(PUF) 등을 탑재했으며, 국제 표준 암호알고리즘 AES와 국내 표준 암호알고리즘 ARIA, 공개키 알고리즘 등도 ASIC칩에 탑재했다.
케이씨에스가 개발한 KEV7은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초경량, 저전력 SOC암호칩이다. [사진=케이씨에스] |
세계 영상 보안장비 시장은 2021년 630억 달러(국내 26억 달러)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은 연간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IP 카메라 해킹 사건으로 사생활 유출에 대한 국민 불안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면서 정부는 보안 규정을 강화했다.
케이씨에스는 “IP 카메라의 암호칩 적용이 보안 이슈가 있는 모든 IP 카메라 제조사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IP 카메라의 성공적인 적용에 힘입어 암호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씨에스는 1974년 설립된 한국컴퓨터지주 자회사로, 2002년 물적분할 후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