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월 1주차 정당별 여론조사 결과 발표
한국당 지지율 30% 육박…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당권주자 잇따른 출마선언…지지율 3주 연속 상승
민주당, 30%대 후반 그쳐...평화·정의당도 하락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3주 연속 상승,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자료=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29.7%였다. 전주(1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상승했다.
한국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교안·홍준표·오세훈 등 주요 당권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언론보도 확대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보인다.
대구·경북(TK)과 20대·30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 청년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20%선을 넘었고, 중도층(한국당 26.8%, 민주당 35.9%)에서는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p 내린 37.8%를 기록했다.
TK와 충청권, 서울에서 내림세를 보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지지율도 내렸다. 특히 20대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4.4%p 떨어진 27.8%를 기록,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호남과 부산·경남(PK), 40대와 진보층은 민주당으로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8%p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내렸다. 정의당은 0.7%p 내린 6.5%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2%p 떨어진 2.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3%p 감소한 14.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3448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7.5%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