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사랑하는 것같이 포천을 사랑하자"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포천시호남향우회(회장 이동근)는 17일 '2019 포천시 호남향우회 척사대회'를 경기도 포천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앞에서 성대하게 열었다.
포천시 호남향우회 회원일동이 2019년 정월 대보름 맞이 척사 대회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
이날 척사대회에는 포천에 거주 중인 호남 향우회 가족들과 이동근 회장을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시청 호남출신 간부 공무원, 지역 유관기관장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은 총 인구 15만여 명 중 약 4만7000명이 호남 출신이다.
이동근 회장은 인삿말에서 "고향 떠나온 세월이 몇 년인지도 모르겠다"며 "고향이 같다는 단 하나의 동질감으로 형제나 자매처럼 이렇게 멋진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호남인으로서의 동질감을 강조했다.
또 "오늘은 척사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고향을 떠나 포천에 자리 잡은 향우회원들이 타향에서 삶을 서로 격려하고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호남향우회가 항상 포천시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철7호선 유치도 호남향우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17일 포천시호남향우회 척사대회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
이날 척사대회는 회원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으며 오전 일찍부터 팀별 대항으로 열띤 대회를 펼쳤다. 푸짐한 경품과 상품 및 ‘홍어회’와 ‘굴 구이’ 등 대보름 척사대회 음식 준비는 향우회 여성임원들이 했으며, 맛있는 먹거리가 곁들여져 참가자 모두 훈훈한 고향의 정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하루를 보냈다.
17일 포천시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척사대회에 참석해 즐거운 윷놀이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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