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가 올 한 해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 69억원을 들여 문화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6세 이상 차상위 계층 8만5000여 명에게 지원된다. 전국 문화예술·여행·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문화누리 카드로 연간 8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문화누리카드 견본품(사진=문화누리센터 DB) |
특히 올해는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교통·인터넷 접근성이 열악한 대상자와 고령·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도민이 쉽게 충전하도록 전화 재충전 제도를 도입해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
문화누리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규 대상자의 경우 읍면동 주민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신규 카드는 신청일로부터 7~15일 후 수령할 수 있다. 카드 수령등록 후 사용이 가능하고, 전화 충전의 경우 충전 완료 멘트를 확인하고 2시간 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선 문화소외계층의 93.8%인 8만6731명이 발급받아 56억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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