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본설계 착수..2021년 착공 목표
인천~강릉 1시간50분 이동 가능해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오는 2021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철도공단] |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오는 2025년 완성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지금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시속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가칭 EMU)가 해당 노선에 동시에 운행된다.
송도역,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소요되나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1시간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총사업비 2조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1년3개월 간 기본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라며 "도심 지하 굴착에 따른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부터 공간정보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지질조사 또한 빈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