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까지 411명 점검인력 투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해빙기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현장점검에 나선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29일까지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건축물 전국 586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모두 411명의 점검인력이 투입된다.
해빙기에 취약한 굴착공사와 고위험 공사에 대한 안전 조치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가시설물 설치 상태와 인접 구조물 보호 조치의 적정여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특히 586개 건설현장 중 58개 건설현장은 불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현장은 보다 면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는 20일 하남시 주택건설현장에서 건설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연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산림청, 환경부와 함께 다음달 22일까지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기준 초과제품 및 허위 목재제품 사용 근절을 위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중지나 영업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구헌상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에서 해빙기 취약공종과 함께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공공현장이 안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