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베트남의 한국에 대한 새우 수출 규모가 약 5억달러(약 5600억원)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베트남 해산물 수출·생산자협회(VASEP)가 예상했다.
14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의 경제전문매체 비즈허브는 VASEP를 인용,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출 가격,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도입된 관세 인센티브(tariff incentive) 덕분에 이같은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VASEP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은 수익성 높은 한국으로 새우 수출을 늘릴 기회를 전면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회를 잡기 위해 베트남 수출업체들이 상품의 품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은 수출 절차와 요건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베트남산 새우는 한국의 전체 새우 수입 규모 가운데 58%를 차지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베트남 전체 새우 수출액의 약 11%에 해당한다. 한국의 새우 수입 비중에서 태국산과 에콰도르산은 각각 11.2%, 10.5%를 차지했다. 중국산은 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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