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독일, 가까스로 경기침체 피해...제조업 흔들려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8:05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8:05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분기비 보합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글로벌 무역 갈등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파로 독일 경제가 10년 간 지속해 온 확장세를 지탱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가까스로 경기침체를 피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분기비 보합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0.2% 성장률을 기록한 후 4분기에 가까스로 역성장을 모면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경기침체를 피해갔다.

이로써 지난 한 해 독일 경제성장률은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고 올해에는 한층 악화돼 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역 갈등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기업신뢰도에도 악영향을 줘, 지난달 독일 기업신뢰도는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국과 유로존, 신흥 시장에서 독일산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약화된 탓이다.

또한 독일 정부는 중국 등 외국이 독일 산업 노하우 인수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독일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을 침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장관은 지난주 외국 기업들의 자국 기업 인수를 막기 위해 핵심 기업들의 지분을 정부가 인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는 지난달 경기 하강 국면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이례적으로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독일 경제성장세가 정체 양상을 보여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멈추고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독일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향후 경제가 더욱 악화되기 보다 반등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항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