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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작년 서비스생산 전국 꼴찌…자동차 구조조정 직격탄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2:00

숙박·음식점 등 마이너스 성장..소매판매도 2년 연속 감소
GM 군산 공장 폐쇄 등 주력 제조업 부진·인구 감소 영향
제주, 소매판매 증가율 전국 1위…외국인 관광객 증가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은 전북이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북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0.1%에 그쳤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서울(3.2%)에 비해 3.1%포인트 낮고, 전국 평균(2.0%)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숙박·음식점(-4.6%)과 운수·창고(-2.1%) 등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융·보험(4.6%)과 보건·사회복지(2.3%), 정보통신(3.7%) 등은 증가했다. 

서비스업 제로 성장은 고스란히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전북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0.3% 감소,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018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통계청]

전북 소비 상황이 좋지 않은 배경에는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이 있다. 지난해 5월 GM 군산 공장 폐쇄 영향으로 지역 상권 활기가 확 떨어진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북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은 증가했다. 지난해 전북 인구 순이동은 1만3773명 줄었다. 다른 시·도에서 전북으로 들어온 사람보다 전북에서 외지로 빠져나간 사람이 많았다는 얘기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GM 군산 공장 폐쇄 등 주력 제조업 부진과 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울산과 경남 상황도 전북과 비슷하다. 지난해 울산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는 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남 서비스업 생산은 0.7% 늘었지만 소매판매는 0.7% 줄었다.

반면 제주는 전북 등과 180도 다른 분위기이다. 지난해 제주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11.0%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면세점 소매판매가 32.7%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편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2.0%, 4.2% 증가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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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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